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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의 유혹 - 아다간의 검(劍-낚시대)과 암기(暗奇-채비)
    아다간 붕어교실 2019. 7. 23. 10:59

    붕어의 유혹 - 아다간의 검(劍-낚시대)과 암기(暗奇-채비)

     

      사천당문, 하북팽가, 제갈세가, 남궁세가 황보세가를 우리는 강호의 5대세가로 꼽지만 용왕님의 용궁세가(龍宮世家)에 비하면 5대 세가는 용왕님의 발톱에 낀 때만도 못하는 무공이다.

     

     우리가 대적하는 용궁세가에는 화용월태(花容月態) 무림삼화(武林三花) 소용녀(小龍女) 강호오미(江湖五美)같은 뇌쇄적인 미모를 갖춘 절세가인이면서 초절정 고수들이 있어 세가(世家)의 아가씨와 썸을 타려는 무림조사들은 검과 암기를 다루는 수련을 죽을때까지 해야 한다.

     

      현세에 이르러 컴퓨터의 발달로 수많은 비급(祕笈)과 검술을 온라인을 타고 누구나 쉽게 접 할 수 있지만 이들은 다 검을 다루기 위한 기초적인 비법이기에 절세가인을 가슴에 품고 싶다면 매일 칼을 갈고 암기를 다루는 무예 익히기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최근의 조구제조사들은 매출을 증대시키고자 장대를 필드스텝들에게 지원하여 홍보하고 있어 조사들로 하여금 장대를 구입하도록 유혹하여 무림조사들의 주머니를 탐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검(刀)이란 앞치기가 수월한 34대 이하를 말하며 34대를 넘어가는 휘둘려치는 장대는 창(槍)이라 칭하며 멀리 투척하는 릴은 활(弓)이라 칭한다.

     무림 조사라면 검을 차고 강호를 제패해야지 오른손에는 검을, 왼손에는 창을, 등에는 활을 지고 강호를 싸돌아다니는 것은 무림인들 사이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검술과 창술 활쏘기를 동시에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경험담이다.

    검술을 펼치는 날에는 절대로 활쏘기를 해서는 안되며 활 쏘는 날은 검술은 펼치지 않아야 한다.

     

     용궁세가의 아씨들은 깊은 밤이면 수심 얕은 곳의 작은 먹이감을 찾아 무림조사의 발밑까지도 접근하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 굳이 멀리 창을 던진 필요가 있을련지?

    창던지기를 오래한 꾼은 손목과 팔목 어깨에 엘보의 위험이 있어 엘보에 걸리면 무림조사들은 강호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며 떠나지는 않더라도 반 장애인이 되어 남은여생의 삶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검의 성질은 연질과 경질로 구분할 수 있으니 이는 무림조사들 스스로가 자신에 맞는 검을 찾아야 할 것이다. ‘연질이 좋다’ ‘경질이 좋다’ 이것은 격전장의 상황에 따라서 다른 것이니 논하지 않겠습니다.

     

      암기(暗奇)로 들어가면 초보무사(初步武士)의 암기는 둔탁하며 고수(高手)가 될수록 가늘고 예민한 암기를 선호 한다.

     

     아다간 방주의 평소 채비는 바닥채비로

    찌는 4.5g 이하의 부력을 갖는 것을 선호하며

    원줄은 카본 2호 모노 또는 모노필라멘트는 2~3호

    목줄은 모노1~2호 합사 0.6~ 0.8호

    목줄의 길이는 모노 20cm정도 합사 10cm 이내를 기본으로 한다.

    바늘은 모노 줄에는 붕어바늘 5호~8호 합사 줄에는 감성돔바늘 1호~3호를 사용한다.

    찌맞춤은 찌가 한목정도 수면위로 나오게 맞추고 미끼 달고 결전을 할때는 2목 내지 3목을 물 흐름이 있는 곳이라면 4~5목 정도를 내놓고 기다린다.

     

      채비는 가볍고 모든 호수가 낮을수록 입질의 빈도는 높으나 무림삼화(越尺) 이상급은 제압이 안될 확률도 높다.

    채비가 무겁고 둔할수록 입질의 빈도는 낮으나 강제 제압을 하기에는 쉽다.

    우리는 여기서 선택을 해야 한다.

    가벼운 채비로 하룻밤낚시에서 많은 입질을 받아 50%떨구고 50% 건질 것인가?

    둔탁한 채비로 하룻밤 꽝 이거나 한두번의 입질을 놓치지 않고 성공할 것인가를?

     

     무림고수라면 용궁세가의 절세가인들이 흡자결을 이용해 흡인신공(吸引神功)을 펼칠 때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검 전체의 기운을 한 점에 집중시켜주는 것이 진정한 무림고수가 아닐까싶다.

     

    선택은 이글을 읽는 무림조사들의 몫입니다.


    2019년 7월 19일

    붕어의유혹-아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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