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간 붕어조행

붕어의 유혹 - 나주 둠범

아다간- 2019. 9. 10. 09:03

일   시 : 2019년 9월 7일~8일(1박)

장   소 :나주 둠벙

날   씨 : 태풍이 지나간후..대체로 맑음

동행자 : 뇬네들 3명..청장년팀 3명

대편성 : 10대~14대

조   과 : 월척 및 준척 3~4수

미   끼 : 옥수수

 


오전 10시쯤 집을 나서는데 아직도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해

비바람이 몰아친다.

오후 3시 쯤이면 아마도 비바람이 개일것이다.




남평을 지나 다도댐 밑 지석천..

황토물에 물흐름도 빨라 낚시 불가 한 상황이다.


다도댐 바로 밑 수로인데 여기도 물흐름이 심하다.

몇년전에는 여기서 낚시도 하곤 했는데.

이제는 낚시의 흔적을 찾아볼수가 없다.


이곳 둠벙은 내가 알기로도

수많은 꾼들이 많은 붕어을 잡아냈음에도

아직도 붕어가 남아 있다.

특별히 다른곳에서 유입될만한 곳도 아닌데.




물색이 환상적이다..

내자리 좌측이다.

물속에 물수세미가 있어서 채비안착이 쉽지않다.

좌측 부들옆에 바짝 붙이면 입질을 많이 받을것 같은데.

물속에 물풀이 많아 채비 안착이 안되는 안타까움이...


오늘밤 하루 지세울 목적지이다.

근교의 작은 둠벙인데

물색도 좋고 바람의 영향도 심하지 않아

지금부터라도 낚시가 가능하다.



좋아보이는 자리에 일단 자리를 잡아본다.

좌우로 연안은 수심이 1~2미터다

정면은 32칸대부터 수심이 3m 정도 된다.




잠시후 털난붕어님 도착 하시어 자리를 잡는다.

여기도 수심이 3m정도라 한다.



내 고향 후배 붕추노도 자리를 잡고..

여기도 수심이 3m



붕추노 직장 후배도 자리를 잡고..

여기도 수심이 3m


유랑자님도 도착 하여 자리를 잡고..

여기도 수심이 깊다.



3시 20분경

옥수수 미끼를 물고 올라온 33cm 월척..


낮에도 이런것이 나오니 밤이 잔뜩 기대된다.



해가 넘어갈즈음 낚시꾼들이 한명 두명 들어오기 시작하여..

우리일행 6명 포함 총 14명이 되었다.

작은 둠벙이 케미컬라이트의 불빛으로 장관을 이룬다.


저녁밥 먹을즈음 27대 수심 70cm에서 입질받아

제압에 실패하여 바늘이 빠지고

새벽 1시에 또다시 월척 한수 추가....


몇번의 헛챔질을 하고 나니

아침이 밝아 온다.

해뜨고 2마리 추가

나 4마리

유랑자 3마리

털난이 3마리

붕추노 1마리

이하 ..꽝...




집이 좋다..

집에 도착하니 거실에 난꽃이 피어

온 집안에 향기가 가득하다.

한숨 자고 일어나 유랑자 채비를 만들어 본다.

어제밤 그래도 유랑자 채비에서 입질을 많이 받았다.



2019년 9월 9일



붕어의 유혹 아다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