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간 붕어조행

[스크랩] 붕어의 유혹 - 07-05-23 곡성 황산제의 대물사냥

아다간- 2017. 6. 7. 11:21

5짜가 나왔다는 전설이 흐르는 저수지 황산제.

2년전까지는 허리급이 주종이었으나 최근 년도에 상류 준설작업 후 월척급터로 변신한 아쉬움남는 곳


일   시 : 2017년 5월23~28일

장   소 : 곡성군 옥과근처 황산제



날   씨 : 맑음

동행자 : 자동빵붕어외 다수

대편성 :

조   과 : 23일 3수(오후 7시~12시)

           24일 꽝  (오후 7시~12시)

           25일 3수 (오후7시~12시)

           26일 4수 (오후 7시부터 ~

           27일 꽝   (아침부터~ 28일 오전8시)

           28일 꽝  (오후6시~11시)

미   끼 : 옥수수

 

23일 오전에 이곳 황산제에서

붕어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퇴근후 바로 달려갔습니다.

배수는 5월 20일부터 시작된듯 합니다.

먼저와 자리를 잡고있는 회원들과 저수지 정보에 대하여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이곳이 주말밤에 한사람이 7마리의 월척을 배출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짬낚에 들어갑니다.

이곳은 저수지 뚝방에서 20미터 정도 올라온 홈통입니다.


자동빵붕어 한테 옥수수 한통 얻어와서 4대만 포진을 합니다.

간이의자하고 낚시대 4대 받침대 4대가 제 낚시장비의 전부입니다.

채비안착이 쉽지가 않습니다.

수심은 3.5~4M 정도 입니다..(32~36대기준)


8시쯤 한수걸었으나 땟장에 걸려 자동방생..뜰채가 없어서리...

이제부터는 낚시대 한대만 가져가도 뜰채는 챙겨야 겠습니다.

그리고 쎗팅 후 바로 뜰채를 펴야겠습니다.

목줄이 없어서리 합사1호줄에 5호바늘 묶어진것 사용..강제집행에 유리

정확하게 8시 53분에 한마리 나와 주네요..


그리고 10시에 연달아 두수..

헛챔질 목줄터짐 바늘터짐등 별의별 경험을 다하고...3수 로 만족



다음날 다시 퇴근후 진입...

왠일이다냐?

붕어 없다...


다음날 퇴근후 다시 도전..

제방 초입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낚시대 5대 포진...


분위기 좋아 보입니다....




밤 9시 25분경에 드디어 한수 포획 성공..

이번에는 뜰채를 준비하여 입질=포획 성공


내일 회사 일도 많고 하여 밤 12시에 철수..

이번에도 3마리 포획..

세마리다 계측은 안했지만 월척급입니다.

빵이 어찌나 좋은지 한손으로 붕어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불금..

이제는 황산제 뿌리를 뽑아버리리라...

금요일 5시에 사무실 나와서 2박3일 낚시 일정에 도전...

정식으로 자리를 잡고...11대 포진

붕어 니그들 기다려라...ㅎㅎㅎ


바닥은 허버 지저분 합니다.

이렇게 물속에는 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한번 투척에 채비안착은 욕심입니다.



산타 청년도 들어와서 제자리 좌측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욕심도 많아서 낚시대 12대 펴네요..


오늘밤이 슈퍼문이라는디..

붕어들이 움직이기나 하려나...

배수는 계속이루어지고..

밤이 되어 긴장감이 감돕니다..

밤하늘의 별들은 어찌나 밝은지.


채 어둠이 찾아오기도 전에 8시 10분에 붕어가 나오네요..

수심 4M 권에서 물고 늘어지는 빵좋은 붕어들...

배수때문인지 시원스러운 입질은 아니지만 그래도 붕어구나 하는 느낌이 오는 입질..

오늘밤은 절대로 잠을 자면 안될것 같습니다..


11시 까지 4마리 잡고 ..

주중에 짬낚시해서 그런지 피곤해서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주인의 손길이 와닫지않은 낚시대는 이슬에 젖어 촉촉합니다.


밤새 붕어 꼴도 못본 산타청년에게도 아침은 여지없이 찾아오고...

26일밤에는 저수지에 8명정도 있었으나 저와 버커루만 붕어를 잡은듯 합니다.


아침밥먹고 들어오니

도로주변에서 낚시를 했던 분들중 두분이 제가 너무 잘 아는 저희카페 회원분들이시네요..

철수한다 하여 같이 커피한잔 하고 아쉬움 달래며 헤어졌습니다.

반나서 무자게 반가웠어!

다음에 같이 번팅 한번 하세나..

세명다 꽝 이었는디..가고남 후부터는 그곳에서만 붕어가 나왔다는 사실..ㅎㅎ

믿밥만 뿌리고 가는꼴이 되었네....아쉽습니다...




낮에는 더워서 낚시 불가입니다..

블루길의 성화도 심하고...


저녁식사는 호남골붕어 빵성님이 준비하신 진수 성찬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차분히 먹고 놀것을...

한마리더 잡으면 뭐한다고..

요기팀들은 낚시터에서 식사를 드시는게 아니라 요리를 드십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또다시 밤은 찾아오고....

낮에 한숨 자야 하는디 ..

밤낚시 생각에 제대로 잠을 자두지 못했더니..

저녁에 진수성찬에 소주 한잔 하고나니 피곤이 몰려와 자리에 앉아서 자다말다를 계속했더니..

밤새 한번의 입질도 없네요...

어제와는 이렇게 다를수가..

도로가쪽에서는 연신 붕어를 올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침이 밝아오자 더이상의 기대를 접고 ..
철수 합니다.
계속된 배수로 인하여 붕어의 움직임이 현저히 떨어졌으며
바닥에는 말풀과 물풀이 올라와 이제는 더이상 낚시하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가을을 기약하며 ..
주변에 있는 쓰레기만 한보따리 담아서 차에 실고.
그제 밤에 잡은 붕어 4마리 기념촬영합니다.
이곳 황산제 터가 무자게 쎄기는 쎈곳인가 봅니다.
불루길 베스 가물치가 공존을 하고 수달도 있습니다.



28일 집에서 쉬고 그래도 아쉬워서 밤에 다시 들어갔습니다만

조용하던 저수지에 도로가쪽으로 이미 꾼들이 들어와 불야성을 이루고 있네요.

하는 수 없이 어제 꽝 맞은 자리로 이동하여 쎗팅!

밤 11시까지 물가에 앉아 시원한 바람 쐬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함께한 조우님들과 호남골붕어 빵성님 이하 식사 준비하시고
수고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2017년 5월 29일

광주황금빛붕어 - 아다간.


출처 : 광주황금빛붕어
글쓴이 : 아다간(정종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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